어제 전북 남원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30여 대가 잇따라 부딪혀 4명이 숨지고, 4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연쇄 추돌에 이어 화재, 유독가스까지 퍼진 터널 내부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했는데요. <br /> <br />사고 현장을 취재한 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어제 전북 남원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고가 났는데요. 많은 사람이 숨지고 다쳤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, 4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얼마나 사고가 크게 났던지 터널 내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눈길에 대형 탱크로리가 앞서 정차하던 차량을 덮치면서 사고가 났는데요. <br /> <br />사고 여파로 불까지 나고, 게다가 탱크로리에서 유독가스까지 유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터널에 들어가 보니, 탱크로리 한 대가 넘어져서 도로를 아예 꽉 막고 있었고요. <br /> <br />그 밑과 옆에 깔린 차량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수십 대 차량이 한 데 뒤엉켜서 폐차장을 방불케 했고요. 대부분 그을려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12시 반쯤입니다. <br /> <br />전북 남원을 통과하는 순천-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2터널인데요. <br /> <br />터널 길이가 710m인데, 들어가자마자 100m 즈음에서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터널에서 사고가 났을 때,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, 이번에도 마찬가지였군요. <br /> <br />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을 만나봤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 사태가 심각하다는 걸 알고 신속히 대피한 분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몇 분 만나봤는데, 종합해보면요. <br /> <br />터널 내부에서 차량 여러 대가 접촉 사고로 정차해 있던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뒤따르던 탱크로리가 넘어져서 앞차들을 차례로 쓸어버리다시피 했다는 거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 목격자는 불까지 나는 걸 보고 대피했는데요. <br /> <br />폭발음까지 여러 번 들렸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 이야기를 잠시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 목격자 : 백미러를 쳐다보니까 탱크로리가 엎어져서 밀려오면서 차들을 들이받으니까 내 뒤에 차들이 아마 여러 대가 사고 났을 거에요. 그리고 불이 붙는 걸 보고 저는 얼른 시동이 걸려서 도망 나왔죠.] <br /> <br /> <br />어제 현장을 수습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. 사고가 난 탱크로리에서는 질산 가스 유출도 있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사고 현장에 도착해 보니, 가장 먼저 보였던 게 연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181125095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